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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웃음과 감동이 함께 한 '이웃사촌'. '7번방의 선물' 이후 7년간의 긴다림이 아깝지 않았다.
더욱이 예상치 못한 이유로 갑작스레 자택격리를 당하는 의식(오달수) 가족과, 그들을 감시하기 위해 집 안에 발이 묶이게 된 도청팀의 이야기는 코로나19로 자가격리를 경험한 관객들의 상황과 맞물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정우와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2017) 이후 3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정우와 미투 논란 이후 칩거 생활 끝 무혐의 판정을 받고 복귀한 오달수의 착 달라붙는 연기 시너지는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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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감독은 미투 논란 이후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온 오달수를 의식한듯 먼저 "오달수 선배님께도 제가 너무 떨려서 옆에 꼭 붙어 계셔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오달수 선배님은 라면 같은 분이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고 언제나 그때 그맛이 나온다. 안먹다보면 다시 또 땡기는 라면 같은 분이다. 늘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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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웃사촌'은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이유비, 조현철, 김선경, 염혜란, 지승현, 정현준 등이 출연한다. 11월 25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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