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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 불화설 결별→안지영 악플러 고소→활동중단 "불안증세 심각"[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11-11 17:54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건강 악화로 활동 중단을 알렸다.

안지영 소속사 쇼파르뮤직 측은 11일 공식홈페이지에 "안지영은 올해 상반기부터 잦은 건강 악화와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전문 의료 기관을 방문하였고,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습니다"라며 "하지만 최근 더욱 심해진 불안 증세로 인해 당분간의 활동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 사실상 싱글 'Filmlet'의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입니다"라고 현재 악화된 건강 상태를 알렸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치료에 집중하기로 결정하였으며,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활동을 연기하고자 합니다"라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지영의 건강과 활동에 관련한 억측이나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면서 "당사는 지영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 뵐 때까지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소속사는 억측을 하지 말아달라고 했지만 최근 안지영은 듀오로 활동하던 우지윤이 탈퇴하면서 불화설에 휩싸였다.

우지윤 탈퇴 당시 불화설이 불거졌지만 안지영은 '라디오스타'에서 "속상하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우지윤의 곡 '낯선아이'의 '도도'와 '섬' 가사가 안지영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는 논란이 일었다. 당시 우지윤은 해당 곡은 이미 과거에 작업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불화설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에 안지영은 우지윤이 최근 낸 신곡이 본인을 겨냥한 것 같아 힘들었다고 했고, 우지윤은 안지영이 더 빨리 헤어짐을 원했기에 본인의 탈퇴 시점이 앞당겨졌다고 주장했다. 급기야 지난 7월 안지영은 악플러들을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소속사는 "최근 소속 아티스트 볼빨간사춘기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악의적인 비방, 성희롱 등 아티스트를 향한 악성 비방글 및 명예훼손성 게시물로 인해 아티스트가 입는 정신적인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볼빨간사춘기는 지난 2016년 데뷔한 여성 듀오였다. '썸 탈꺼야', '우주를 줄게, '처음부터 너와 나', '좋다고 말해', '별 보러 갈래?', '나만, 봄' 등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음원 강자로 떠올랐다.

lyn@sportschosun.com


<이하 안지영 활동 중단 공식입장 전문>

당사 소속 아티스트 볼빨간사춘기 지영의 건강 상태 및 이후 활동 관련하여 공식 입장 알려드립니다.

안지영은 올해 상반기부터 잦은 건강 악화와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전문 의료 기관을 방문하였고,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더욱 심해진 불안 증세로 인해 당분간의 활동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 사실상 싱글 'Filmlet'의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이에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치료에 집중하기로 결정하였으며,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활동을 연기하고자 합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지영의 건강과 활동에 관련한 억측이나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당사는 지영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 뵐 때까지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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