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띠는 12일 오후 2시 싱글 2집 '테디베어(Teddy Bea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나띠는 "떨리고 긴장되면서도 설렌다. 데뷔 앨범을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나띠는 5월 데뷔 싱글 '나인틴'으로 사랑스럽고 귀여운 비주얼과 뛰어난 노래와 춤 실력,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무대 매너로 글로벌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7년간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자전적인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냈다.
나띠는 "비트를 들어보고 곡을 선정한 뒤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퍼포먼스를 구성한다. 안무 습득력이 조금 빠른 편이다. '나인틴' 때는 꾸준한 연습을 통해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 지난 앨범 때보다 좀더 긴장을 풀고 무대를 즐길 수 있게된 것 같다"고 전했다.
'나인틴'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테디베어'는 일렉트로닉 댄스곡으로 통통 튀는 발랄한 보컬과 중독적인 챈트 형식의 후렴, 파워풀한 드럼과 세련된 신스 베이스, 기타 리프가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나띠는 따뜻한 동심을 닮은 테디베어에 자신의 또 다른 '꿈'을 비유, '순수한 모습의 나로부터 성장해 내 안의 잠재력과 한계를 넘어 폭발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나띠는 "노래를 받을 때 영어로 원곡 가이드를 받았다. 통통 튀는 캐치한 느낌을 살리려 노력했다. 귀여운 악동 이미지를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 '나인틴' 때는 밝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내 자체를 보여줬다면 '테디베어'에서는 큐티 악동 같은 다양한 반전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하이틴 스타일로 변신, 곰 인형과 함께 나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강조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나띠는 이날 오후 6시 '테디베어'를 공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나띠는 "올 한해는 내게 있어 가장 뜻 깊은 한해다. 오랫동안 꿈꿔온 데뷔를 이룰 수 있었고 '테디베어'도 발매할 수 있어서 꿈 같은 2020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내년에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된다면 팬분들과 직접 만나고 싶다. 매순간 무대로 보답할 수 있는 가수, 나만의 콘셉트와 무대를 보여드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 '테디베어' 앨범을 통해 내 노래 스타일을 알리고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