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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공유·신민아·정우성…톱 스타들이 '유퀴즈'를 택하는 이유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11-12 09:46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톱스타들은 왜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선택할까.

배우 공유가 12월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의 홍보차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앞서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강철비: 정상회담'의 개봉을 앞두고 주연을 맡은 정우성, '디바'의 개봉을 앞둔 신민아가 출연해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주연 배우들이 홍보를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하지만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영화 개봉을 떠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톱스타들이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유가 있다. 톱 배우들이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진정성 때문이다. MC 유재석과 조세호가 함께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시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도 퀴즈를 맞추는 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변경, 매주 주제에 걸맞은 인물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자극적인 소재와 컨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전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위로와 공감을 전해주는 진정성으로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또한 게임 버라이어티, 혹은 리얼 버라이어티가 주를 이루는 예능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예능 출연을 부담스러워하는 톱스타들이 자극적인 질문과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출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유 퀴즈 온 더 블록'이 거의 유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신민아 역시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을 당시 "다른 예능에 나가볼까도 생각했는데 제가 예능을 하면 웃겨야 한다는 강박이 생기더라. '유 퀴즈'는 저도 편하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민석 PD 역시 공유의 출연 이유에 대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득하고 진솔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흔치 않고 평소에 좋아하던 프로그램이었기에 직접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MC 유재석의 존재 역시 톱스타들이 '유 퀴즈 온 더 블록'으로 향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명실상부 최고의 MC인 유재석이 만드는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와 진행 스타일, 가시 돋히지 않은 질문들에 스타들의 신뢰도 높다. 한 방송 관계자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모든 게스트들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예능 출연이 잦지 않은 스타들은 유재석이 진행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안도한다. 홍보를 위해 출연할 예능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유재석의 유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타들이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oc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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