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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대중성 강화"…AKMU, 새로운 터닝포인트 '해프닝'(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11-16 14:08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AKMU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AKMU는 16일 오후 1시 세 번째 싱글 '해프닝(HAPPENING)'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AKMU의 컴백은 지난해 발표한 정규 3집 '항해' 이후 1년 2개월 만의 일이다.

이수현은 "1년 2개월 만의 컴백이다. '에일리언'으로 솔로 활동을 하다 다시 AKMU로 뭉치니 안정적이고 포근하다"고, 이찬혁은 "간식처럼 편안하게 꺼내듣기 좋은 곡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AKMU는 2014년 데뷔 이래 천부적인 작사 작곡 능력을 보여주며 국내 최강의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항해'로는 대중적 인기는 물론 음악성까지 동시에 인정받았다.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당시 국내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올킬했으며 현재까지도 멜론 일간 순위 20위권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찬혁은 "전작은 성적과 관계없이 스스로 만족도가 높았는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정말 감사하다. 그런 마음으로 이번 앨범도 작업했다. 다음 정규앨범과 연결고리가 되는 곡이란 생각으로 가볍게 선보이려 했다. 성향과 역할분담이 확실히 다른 점이 인기요인인 것 같다. 나는 내향적인 일을, 수현이는 외부 활동을 좋아한다. 균형이 잘 맞아서 오래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수현은 "정규앨범을 만들 땐 피와 살을 갈아 작업을 하는데 다른 형태의 신곡이라 우리도 환기시킨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사람들이 우리를 보면 조카 보듯 편안하게 대해주신다. 그런 친근함이 인기요인"이라고 말했다.


'해프닝'은 AKMU의 음악적 방향성과 관련한 변화, 그 본격적인 시작점에 있는 앨범이다.

이찬혁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고, 아이콘의 히트곡 '사랑을 했다'를 공동작곡한 MILLENIUM과 기타리스트 SIHWANG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별의 감정을 다룬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으로 모든 것이 소진된 뒤의 감정을 담아냈다.

이찬혁은 "부모님도 이번 곡에 대만족하셨다. 대중적인 시선으로 봐주시기 때문에 좋은 노래라는 의미다. AKMU는 협업에 진입장벽이 높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 그런 생각을 해보려고 협업을 해봤다. 다양한 모습을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AKMU는 이날 오후 6시 '해프닝'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그에 앞선 오후 5시 네이버앱 라이브 콘텐츠 서비스 NOW.의 #아웃나우에서 라이브컴백쇼를 진행, 팬들과 적극 소통에 나선다.

이찬혁은 "'해프닝'은 나와 캐릭터가 흡사한 노래다. 새로운 사랑의 기회가 왔을 때 경계하고 사랑에 상처받은 사람이 아무렇지 않은 척 할 때 매력을 느끼는 편이다. 듣는 분들도 우리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기 바란다"고, 이수현은 "심오한 표현과 메시지를 배제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구성한 노래인 만큼 많은 공감해달라"고 당부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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