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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가수 송하예가 '사재기 논란' 심경을 밝힌데 이어 가수 이지혜가 아버지 불륜 사실을 고백하며 숨겨둔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송하에는 "최근 발표한 곡이 100위 안에도 들기 어려운 수준인데 오히려 마음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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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6년간 무명생활 보낸 뒤 갑자기 음원차트에 올라갔다며 사재기 논란까지 가게됐다. 결국 소송까지 갔고 유포자가 유죄를 받아 벌금형까지 받게 됐는데도 계속 논란이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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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예는 "외모 악플이면 차라리 좋다. 지금은 아무것도 안하는게 답이다라는 대응이 생겼다. 사람들은 보고싶은대로 보고 듣고 싶은대로 들으시더라"라고 체념하면서 "소소한 걸로 행복했던 무명 시절이 그립다"고 했다.
이에대해 이영자는 "내 먹방이 떴을 때 기쁘지만 악플이 따라온다. 식당에서 돈을 받았다는 등 루머도 따라온다. 이슈에는 냉탕과 온탕이 같이 있다"고 위로했다. 김원희 또한 "연예인이면 악플을 견뎌야 한다고 하지만 그걸 벗어날 수 없다는게 딜레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송하예는 "좋은 사람으로 어필을 하면 언젠가는 믿어주시지 않을까"라며 취미를 묻는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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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는 "가수 선배로서 이야기해주면 내 평생에 1위를 또 못할 수도 있다. 그때 1위를 누리지 못한걸 안타깝게 느낄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내가 만든 노래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면 성공한 것"이라며 "순위보다 누군가 듣고 위로 받는 것에 위안을 삼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송하예는 "여기 나오니 1년간의 상처가 아문것 같다"며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 사연은 아버지의 불륜에 대한 예비신부인 딸의 고민이었다. 결혼을 5개월 앞둔 딸은 우연히 아버지 핸드폰에서 8년 전 가족을 산산조각 낼 뻔한 사람을 다시 만나고 있는 불륜 사진을 발견했다는 것. 축사를 맡은 아버지를 생각해 홀로 해결해보려고 하는데 방법을 묻는 고민이 언니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지혜는 "아버지의 불륜만 마주해도 힘든데 결혼까지 묶여있어서 되게 힘들 거 같다"고 공감하면서 "딸이 그 여자를 직접 만나는건 아닌 거 같다. 법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법적인 건 엄마가 해야 한다. 딸로서 할 수 있는 입장에서 말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언니들에게 실제 비슷한 경험을 묻는 질문이 던져졌다. 이지혜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아픔을 드러냈다. 그녀는 "아빠랑 바람 피운 분이 호피무늬 옷을 입었었다. 이후 호피무늬가 나한테 트라우마가 됐다"며 "호피무늬 옷을 입은 사람을 보면 아빠랑 바람 피울 거 같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라고 실제 아픔을 털어놨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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