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특히 이날 게스트로는 영화 '놈놈놈'을 연기한 배우 이병헌의 아내인 이민정이 등장해 환호를 받았다. 이민정은 마치 런웨이를 연상케 하는 우아한 등장으로 탑배우 포스를 발산했다. 이민정은 '놈놈놈' 분장을 한 박나래의 사진을 찍어 실제 주인공이자 남편인 배우 이병헌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병헌은 박나래의 분장을 본 뒤 "진짜 웃기네ㅎㅎ"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
|
이병헌 이민정 부부는 최대한 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한다고. 안영미가 "이병헌 오빠가 아이와 잘 놀아주는 것 같다"고 말을 건네자 이민정은 "시아버님이 되게 본인과 잘 놀아줬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민정 역시 촬영 중간에도 아들과 최대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한다며 "일주일 내리 촬영 하는게 아니니까 중간에 밥 먹는 시간에도 들어와서 아이를 봤다. 아이가 엄마의 부재를 느끼는게 마음 아파서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안영미는 "진짜 가정적이다"라며 감탄했고, 이민정은 "그렇게 해야 마음이 편하다"라고 했다.
이민정은 결혼과 출산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근 결혼한 안영미는 "저는 진짜 개인주의자다. 나 밖에 모르고 살다가 아이라는 또 다른 존재에 대해 신경 쓰고 집중한다는 게 걱정이다"라며 2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이민정은 "그 생각을 많이 했던 게 나다. 나는 원래 내께 굉장히 중요한 사람이었다. 결혼하면 '아이 낳고 싶다'는 생각도 안했었다"며 "그런데 아이를 낳으니까 몸 뼈가 부스러져도 다 하게 되더라. 나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그렇다"고 전했다. 또한 안영미가 출산 후에 찾아올 산후 우울증에 대해 걱정하자 이민정은 "여자는 호르몬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동요 듣다가도 눈물이 난다"며 "그런데 산후 우울증을 본인이 인지하고 옆에 사람들이 도와주면 괜찮다. 나는 남편한테 산후 우울증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 혹시 우울감이 찾아오면 도와달라고 했더니, 많이 도와줬다. 남편의 도움을 받아 잘 이겨냈다"고 전했다.
|
'커리어와 결혼 사이에서 고민은 없었냐'는 질문에 이민정은 "사실 제가 연기 욕심에 결혼을 늦췄다. 당시 남편이 '나는 결혼할 거면 시기 상관없이 기다릴 수 있으니 판단을 해달라'고 했다"며 "그런데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을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았다. 그래서 일 욕심이 있었음에도 결혼하기로 결정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결혼을 안했으면 결혼 못 했을 것 같다. 32살에 결혼했는데, 생각보다 어린나이에 했다"고 운명적인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틱톡-청룡영화상 투표 바로가기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