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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더 비기닝'(이하 요리원정대)에서 소유가 뱃멀미에도 불구하고 요리 투혼을 펼쳤다.
하지만 흔들리는 요트로 인해 뱃멀미도 함께 시작됐다. 소유는 "멀미가 살짝 올라온 것 같다"며, 요트 위로 올라와 장렬히 쓰러졌다. 소유를 걱정한 멤버들은 조금 쉬라고 했지만, 소유는 고기 상태를 확인하러 계속해 주방을 왔다갔다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장혁은 당시를 떠올리며, "전에 허경환이 소유의 요리하는 모습에서 엄마의 모습을 봤다고 했는데, (저도) 정말 엄마의 모습을 봤다. 고마웠다"고 감탄했다.
멘붕의 상황도 있었다. 소유는 다진 마늘이 없다는 것을 알고, 허경환과 함께 마늘을 다지며 돼지국밥을 포기하지 않았다. 허경환은 "소유가 멀미가 왔는데, 엄청난 고생을 하고 있다"며, "요트에서 맡을 수 없는 향이 나고 있다"고 요리 실황 중계(?)를 펼쳤다. 장혁은 "요트에서 이 음식이 나오는 건 거의 불가능이라고 봐야 한다"고 덧붙이며 기대를 드러냈다.
요트와 돼지국밥,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을 만들어낸 소유는 뿌듯하게 언니, 오빠들을 바라봤다. 돼지국밥 완국을 한 장혁은 "여기서 돼지국밥을 하겠어? 했는데 정말 하더라. 그릇 바닥이 보일 정도로 먹었다. 정성이 대단했다. 맛 반, 고마운 마음 반으로 먹었던 것 같다"며 소유에게 감동한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 스키퍼가 된 장혁은 엔진을 끄고 바람으로만 항해를 하라는 미션을 받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핸들을 놓치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식사를 하는 중에도, 게임을 하는 중에도 바다를 스캔하는 열정적인 스키퍼 장혁의 활약으로 무사고로 어청도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 와중에 게임 구멍으로 등극해 허당미를 발산하는 장혁의 모습은 웃음을 유발했다.
방송 말미, 거울처럼 투명한 바다를 가진 곳, 운치와 낭만이 가득한 섬 어청도로 도착한 '요트원정대'의 모습이 담기며, 이곳에서 어떤 추억을 남기게 될지 다음 방송을 향한 기대감도 높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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