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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엄지원이 '산후조리원' 막방을 앞두고 가열찬 홍보에 나섰다.
이어 "탈의에서 튼살 신이 있는데 그 한 신 때문에 살을 찌웠다. 살집 있고 다릿살이 있어야 리얼할 것 같아서 살을 찌웠다. 지금은 51kg인데 그땐 55.6kg까지 찌웠다"고 말했다. 지금은 "빼는데 3~4개월 걸렸다. 지금은 51kg이다"라고 밝혔다.
엄지원은 출산의 경험이 없다. 하지만 '산후조리원' 대본을 보고 출산 여부 관계없이 모두가 공가할 수 있는 드라마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2030 출산맘들 팬이 많아졌느냐는 질문에 "실감하지 못하지만 주변에서 공감이 많이 된다고 이야기 해 주셔서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오늘 마지막 방송까지 열혈 홍보하러 나왔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작품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전했다.
극중 임신 중에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먹고 싶은 임산부의 모습을 보면서 장성규도 "제 아내도 하루 커피 3잔을 마시는데 미친듯이 공감하더라. 커피가 아이한테 안 좋은가"라고 물었고 엄지원은 "하루 한 잔은 괜찮다더라. 그런데 엄마 마음으로는 조금이나마 조심하려고 하는데 남이 참견하면 신경 쓰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성규는 "아내가 커피가 먹고 싶다는데 잠시 주저했던 제가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신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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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은 tvN '산후조리원'에서 딱풀이 엄마 오현진 역을 맡아 실감나는 출산과 산후조리 과정을 연기했다. 그는 "이번 드라마는 임산부가 했을 법한 동작 말고는 많이 준비 안 했다. 걸음걸이, 출산 장면 같은 건 공부했지만 오현진의 감정을 그냥 느끼는 대로 하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작가가 실제 산후조리원에 있으면서 대본을 쓴 내용이고, 작가의 이름이 자신의 캐릭터라는 엄지원은 "때문에 제 캐릭터에 작가가 느끼는 공감적인 부분이 많이 녹아있다"고 설명했다.
팬들 반응에 대한 질문에 엄지원은 "연예인이 잘 되면 가족 모두의 기쁨이다. '산후조리원' 덕분에 우리 가족이 모두 행복해하더라. 이 드라마 하면서 자기 얘기처럼 공감하고 느껴주셔서 감사했다. 8부작이니까 오늘 1화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방송까지 보면 딱이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가 태어난 순간의 장면에 대해서는 "출산 장면을 보며 아빠들이 공감하더라. 아빠들이 '내 애인가?' 싶다더라"고 말했고 실제 두 아이의 아빠인 장성규는 "아빠들은 진짜 그렇다. 첫 애는 모든게 무서웠다. 탯줄을 자를때도 무섭고 안고 노래불러주라고 하더라. 생일 축하 노래를 불르는데 뭉클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산후조리원'에는 엄지원 외에 박하선, 임화영, 최자혜, 장혜진, 최리 등이 출연한다. 엄지원은 "조리원 동료 배우들이랑 너무 재밌게 찍었다. 모두에게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했다. 배우들의 애드리브가 많이 채운 작품이다. 어제 쑥쑥이 엄마 임화영이랑 같이 봤다. 손 꼭 잡고 실신할 정도로 꺼이꺼이 울었다"고 밝혔다.
엄지원은 방송 중간 실검 1위에 오른 자신의 이름과 드라마 이름에 환호했다.
한편 엄지원이 열연을 펼친 '산후조리원'은 이날 오후 9시 종영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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