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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 "♥김유미 모르는 눈물→'이웃사촌' 흥행때 마포대교 상의탈의 뛴다"('최파타')[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11-24 14:5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환경 감독과 배우 정우가 17년 우정을 과시하며 새 영화 '이웃사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4일 방송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영화 '이웃사촌'으로 돌아온 배우 정우와 이환경 감독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환경 감독은 관객 1300만명에 빛나는 '7번방의 선물'을 만든 감독으로 7년만에 휴먼 코믹물 '이웃사촌'으로 돌아왔다. 그는 "정우 배우와 처음 본 게 17년이다. 처음 데뷔작품에 신인 시절 정우를 만나 그 때부터 인연을 맺어서 군대 보내고 장가 보내고 딸도 낳고 그 과정을 모두 봤다"며 친동생 같은 사이라고 밝혔다. 정우 또한 "감독님을 '그놈은 멋있었다'라는 영화의 공개 오디션을 봤을 때 처음 봤다. 지금은 정말 유명해진 배우들이 너무 많다. 당시 송승헌 씨를 괴롭히는 상대역으로 등장했다"고 밝혔다.

이환경 감독은 정우를 '라이온킹'의 심바로 비유하며 "높은 바위를 오르려고 노력하는 귀여운 아기 사자느낌이었다. 이제는 큰 라이온킹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면서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우가 '응답하라 1994'로 스타가 됐을 때 기쁜 마음에 촬영장에 먹을걸 사들고 찾아갔다고.

정우는 "현장에 감독님 지인들도 계셔서 오셨더라.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정우의 아내 배우 김유미가 더 잘아는 정우의 모습과 이환경 감독이 더 잘아는 정우의 모습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정우는 "분야별로 다를 것 같다. 배우적인 모습은 감독님이 잘 아실 것 같다. 몇작품을 같이 했었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환경 감독은 "다른 건 모르겠지만 이건 제가 더 확실하다. 우리 유미씨보다 저랑 붙들고 울었던 적은 더 많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너무 친한데 출연료를 안받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이환경 감독은 "전 정우에게 출연료를 더 주고 싶은데 정우는 더 안 받으려 한다"고 답했다.

정우는 이환경 감독에게 감동 받은 부부에 대해 "감독님이 제가 잘됐을 때 정말 정식으로 멋있게 캐스팅으로 프러포즈 하고 싶다고 해주셨다. 너무 위해주고 싶다고. 저를 아끼고 애정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그것만으로도 이 작품에 대한 동기부여가 쌓였다"고 말했다.


이환경 감독은 "'7번방의 선물' 이후 7년만에 만들면서도 관객에게 받았던 선물을 좁힐수 있는 방법이 뭘까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썼다. 정우도 17년 전에도 아무것도 없던 배우고 저도 그런 감독이었다. 하지만 17년 동안 이 일을 하면서 받은 선물이 많았다. 이번에 손 붙잡고 같이 올라탄 것"이라고 동지애를 드러냈다.


1300만 관객으로 돈을 많이 벌었느냐는 최화정의 질문에 이환경 감독은 "돈 보다도 다음 작품을 만들수 있는 동기가 충분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종 유쾌했던 두 사람은 마지막 공약까지 유쾌하게 내걸었다.

손익분기 220만을 넘어 관객 270만 이상 들면 극의 마지막 장면인 마포대교를 뛰는 장면을 재연하?募募 것. 이환경 감독은 "정우 배우가 웃통 벗고 마포대교를 뛰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정우는 "감독님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해 기대를 모았다.

한편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이유비, 조현철, 김선경, 염혜란, 지승현, 정현준 등이 출연했고 '7번방의 선물' '각설탕'의 이환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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