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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코로나19, 방송가 완전히 삼켰다..'펜트하우스'→'허쉬' 줄확진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11-24 15:39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코로나19가 방송가를 완전히 삼켰다.

24일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출연한 보조출연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SBS는 "앞서 확진을 받은 타 드라마의 보조출연자와 동선이 겹치며 검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펜트하우스' 측은 이 사실을 인지하고 방역 지침에 따라 모든 촬영을 중단했으며 보건 당국의 지침을 준수해 동선이 겹친 출연자와 스태프 등이 관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고지했다고 알렸다.

같은 날 방송가는 초토화가 됐다. 황정민과 임윤아가 출연하는 JTBC '허쉬'에 출연 중이던 보조출연자 중 한 명이 오늘(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허쉬' 측은 "확인된 즉시 모든 촬영을 중단하고 방역 지침에 따라 배우 및 스태프 전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혜선과 김정현 등이 출연하는 tvN '철인왕후'도 보조출연자의 확진으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철인왕후' 측은 "사실 확인 직후 모든 촬영을 중단하고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보조출연자가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출연진과도 동선이 겹친 것이 문제. 이에 '나를 사랑한 스파이'도 제작이 중단된 상태다.

JTBC '설강화'는 확진자가 지나가지는 않았지만, 그외 밀접 접촉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 이에 '설강화'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모든 인원의 안전을 위해 촬영을 일시 중단했고, 밀접 접촉자 및 그와 접촉한 전원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이어진 보조출연자 코로나19 확진 여파가 거세다. 정일우와 권유리가 출연하는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 촬영장의 보조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같은 장소에 있던 제작진과 관계자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정일우와 권유리 두 배우는 동선이 겹치지 않았지만,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조승우와 박신혜 주연의 JTBC '시지프스'도 '보쌈'에 출연했던 보조출연자가 출연한 것으로 알려지며 촬영이 중단됐다. 현장에 있던 배우와 스태프들도 검사를 받았으며 박신혜는 음성 판정이 나온 상태다.

'달이 뜨는 강'은 23일 보조출연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며 촬영이 중단된 바 있다. 해당 보조출연자와 접촉했던 스태프와 보조 출연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제작진은 촬영을 중단한 상황. '달이 뜨는 강' 측은 "제작진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모든 배우 및 스태프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 전노민 등이 출연하는 SBS '조선구마사'에서도 보조출연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파로 인해 동선이 겹친 배우와 스태프들도 검사를 받고 대기 중인 상황. 전노민은 전날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가 방송가를 공포로 물들였다. 더 이상 확진자가 등장하지 않은 드라마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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