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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영화계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이다. 오늘(24일) 진행된 휴먼 영화 '잔칫날'(김록경 감독, 스토리텔러 픽처스 제작) 시사회가 갑작스러운 스태프의 코로나19 접촉자가 발생해 아수라장이 됐다.
무엇보다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른 하준과 소주연의 열연은 '잔칫날'의 진정성을 200% 끌어올리며 관객의 눈도장을 찍었다. 영화 '범죄도시'(17, 강윤성 감독)부터 tvN '블랙독', OCN '미씽: 그들이 있었다' 등에서 활약한 하준은 극 중 아버지의 장례식을 위해 잔칫집을 찾아야만 하는 가장으로 영화 전반을 이끈다. 장르 불문 밀도 높은 연기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의 하준은 스크린 첫 주연작 '잔칫날'에서도 '명품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영화 '속닥속닥'(18, 최상훈 감독)을 비롯해 SBS '낭만닥터 김사부2', KBS2 '회사 가기 싫어', MBC '내사랑 치유기' 등 안방과 스크린을 오가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소주연 또한 묵직한 울림에 진정성 있는 연기를 더 하며 '괴물 신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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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보건소에서는 1차 접촉자로 확정된다고 하더라도 방역 수칙이 준수된 상황에서 행사 진행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간담회를 취소하게 됐다. 어려운 시기에 영화를 응원해주고 찾아와준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하준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 관계자 또한 "'잔칫날' 제작사를 통해 금일 '잔칫날' 언론배급시사 일정에 참석한 영화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1차 접촉 여부를 확인중이라는 안내를 받았다. 하준은 당일 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자택으로 이동해 자가격리 중이다. 하준은 해당 관계자의 확진자와의 1차 접촉 여부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소주연의 소속사 이앤에스 측은 "내용을 전달받고 현재 내부적으로 정리 중이다. 정리 후 공식 입장을 전하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잔칫날'은 하준, 소주연, 오치운, 이정은, 정인기 등이 출연하고 깅록경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2월 2일 개봉 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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