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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과 진화 부부가 딸 혜정 양을 향한 도를 넘어선 악플에 속상함을 토로했다.
함소원은 "다른 악플은 몰라도 딸에 관한 건 민감해진다"라며 "혜정이가 '표정이 없다', '말을 왜 못하냐', '애가 불만이 가득'이라고 하더라"고 했다. 함소원은 혜정이를 살피고 실험하게 된다고. 그러나 혜정이는 엄마 접근에 등 돌려 도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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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는 "혜정이의 관심을 유도하긴 하는데 문제점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다. 혜정이가 반복적으로 과일 자르기 놀이를 하고 있는데 어머님은 잘한다고 박수만 친다. 혜정이한테 다른 자극도 주셔야 하는데 대체적으로 놀이 패턴이 너무 단조롭고 명령 패턴으로만 진행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혜정이의 기질검사를 보면 과활동성 비전형이 떴다. 과한 행동에 주의 집중이 요망된다. 이런 친구들 같은 경우 떼쓰기가 많다는 거다"며 "과잉행동 충동성이 강할 경우 부모가 제한 설정을 잘 해줘야 한다. 예를 들어 떠받드는 분위기라면 과활동성 아이에겐 독이 된다. 무엇보다 부모가 일관된 훈육 태도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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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검사 내내 혼자 떠돌고 부모의 노력도 무관으로 응대했던 혜정이. "학창 시절 왕따 당한 걸 모를 정도로 혼자 노는 걸 즐겼다"는 함소원은 혜정이가 왕따를 당할까 걱정했다.
전문의는 "고립행동이 강하게 뜨면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어렵게 돼서 자연스럽게 왕따로 연결될 수 있다. 이걸 약하게 하려면 놀이 패턴을 늘려줘야 한다"며 "혜정이의 관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놀이 패턴의 주위를 돌리는 훈련을 계속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한테 부모는 신이다. 신이 어떻게 보살피냐에 따라서 바뀐다"면서 "아이와 있는 시간을 늘리고, 좋아하는 걸 같이 해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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