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서불안+정신병" 함소원♥진화, 딸 혜정 향한 악플→"딸도 왕따 가능성" 청천벽력 (아맛)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11-25 10:3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과 진화 부부가 딸 혜정 양을 향한 도를 넘어선 악플에 속상함을 토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23개월 딸 혜정 양의 발달검사를 받는 함소원과 진화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은 딸 혜정이를 향한 도를 넘는 DM(다이렉트 메시지)에 충격을 받았다. '욕구 불만이 가득', '이 집에서 살면 정신병 거릴 것 같다', '애가 정서불안으로 클 것 같다'는 상처 되는 말 뿐이었다.

함소원은 "다른 악플은 몰라도 딸에 관한 건 민감해진다"라며 "혜정이가 '표정이 없다', '말을 왜 못하냐', '애가 불만이 가득'이라고 하더라"고 했다. 함소원은 혜정이를 살피고 실험하게 된다고. 그러나 혜정이는 엄마 접근에 등 돌려 도피했다.


이후 함소원은 진화와 함께 혜정이의 성장발달을 알아볼 수 있는 검사를 받아보자고 의견을 모은 후 심리상담센터를 찾았다.

상담 선생님 앞에 앉자마자 혜정이의 공격적인 성격과 부모의 이중 언어 사용, 성장 수준이 궁금하다고 고민을 쏟아낸 함소원은 진화와 시터이모, 혜정이와 함께 감각 통합 검사, 설문지 응답, 부모-자녀 상호작용 평가 등을 거쳤다. 아동 발달검사 결과에서 함소원과 시터 이모가 각각 32개월 20.5개월이라는 상이한 결과를 도출하면서 함진 부부가 혜정이에 대해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아들게 됐다.

전문의는 "혜정이의 관심을 유도하긴 하는데 문제점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다. 혜정이가 반복적으로 과일 자르기 놀이를 하고 있는데 어머님은 잘한다고 박수만 친다. 혜정이한테 다른 자극도 주셔야 하는데 대체적으로 놀이 패턴이 너무 단조롭고 명령 패턴으로만 진행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혜정이의 기질검사를 보면 과활동성 비전형이 떴다. 과한 행동에 주의 집중이 요망된다. 이런 친구들 같은 경우 떼쓰기가 많다는 거다"며 "과잉행동 충동성이 강할 경우 부모가 제한 설정을 잘 해줘야 한다. 예를 들어 떠받드는 분위기라면 과활동성 아이에겐 독이 된다. 무엇보다 부모가 일관된 훈육 태도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검사 내내 혼자 떠돌고 부모의 노력도 무관으로 응대했던 혜정이. "학창 시절 왕따 당한 걸 모를 정도로 혼자 노는 걸 즐겼다"는 함소원은 혜정이가 왕따를 당할까 걱정했다.

전문의는 "고립행동이 강하게 뜨면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어렵게 돼서 자연스럽게 왕따로 연결될 수 있다. 이걸 약하게 하려면 놀이 패턴을 늘려줘야 한다"며 "혜정이의 관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놀이 패턴의 주위를 돌리는 훈련을 계속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한테 부모는 신이다. 신이 어떻게 보살피냐에 따라서 바뀐다"면서 "아이와 있는 시간을 늘리고, 좋아하는 걸 같이 해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틱톡-청룡영화상 투표 바로가기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