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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IMF 시기 1억 원으로 156억 원을 번 주식의 대가 강방천 회장이 자신만의 주식 투자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그때 1달러당 800원의 환율이었다. 당시 아파트 가격이 8~9억이었다. 8억 상당의 집을 가졌으면 백만장자가 아니겠나. 그때 당시 1인당 국민소득이 미국의 1/3 규모였다. 아파트 한 채만 갖고 있는 백만장자가 이렇게 많다는 게 이상했다. 국내 자산이 너무 비싸다 거품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런 관점에서 달러에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
환율은 수직상승해서 1달러당 1,460원을 기록했고, 강회장이 투자한 3,400만원은 8개월 만에 6,000만원으로 불어났다.
강회장은 "3, 4년은 기다리려고 산건데 IMF가 갑자기 극복이 되면서 67억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택배회사에 눈길을 돌렸다. 강회장은 "그때 홈쇼핑 두 개 회사가 막 등장했다. 통신 판매, 카탈로그 판매가 등장하고 인터넷 초창기였다 택배 회사에 투자했다. (산 물건을) '누군가 배송을 해주지 않겠냐' 싶어 택배회사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두 개의 택배회사에 투자한 후 그의 자산은 150억 대까지 불어났다.
강회장은 "거의 한 달 사이 일어난 일이다. 3~4년 기다렸는데 너무 빨리 회복된 것 아닌가 싶더라"고 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투자 기회를 엿보신 것"이라고 그의 통찰력에 감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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