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기현 PD가 "트로트 드라마 속 히트곡 만드는 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온라인 라이브 생중계 채널을 통해 KBS2 단막극 '드라마 스페셜2020-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이하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 박광연 극본, 박기현 연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90년대를 주름 잡았던 전설의 트로트 가수 라일락을 모창하는 짝퉁 가수 라진성 역의 이한위, 누군가의 삶을 베끼는 것이 곧 제 삶인 아빠 라진성과 다르게 내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겠다 다짐하는 딸 라신혜 역의 정유민, 치과의사이자 라신혜의 예비 신랑 강연우 역의 설정환, 그리고 박기현 PD가 참석했다.
박기현 PD가 트로트를 테마로 삼은 드라마 연출에 대해 "드라마 연출보다 히트곡을 만드는 게 쉽지 않았다. 운명처럼 2곡이 좋게 나왔다. 미리 들어보면 드라마를 보는데 훨씬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다. 이 드라마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마치 인도 영화처럼 엔딩크레딧을 신경 써 촬영했다. 끝까지 신경 써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은 트로트 모창 가수와 그의 딸이 거짓투성이 연극에서 벗어나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이한위, 정유민, 설정환, 유민상, 하재숙, 김규철, 홍지윤 등이 출연하고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