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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니가 왜 유재희야? 우재희! 내 아들"
이날 우정후(정보석 분)은 이순정이 듣던 노래를 듣고 옛 기억이 살짝 났다. 그때 전 아내 정민재 (진경 분)가 삼광빌라를 찾아와 이순정에게 "재희(이장우 분) 아버지 데려가려고 한다"며 "눈치 챘는지 모르겠지만 얼마 전에 우리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우리 얼마전에 이혼했다. 저 사람이 자기랑 결혼하면 가시밭길 똥밭길이라고 했는데 진짜 결혼하고 부엌데기만도 못한 인생 살았다. 깐깐한 시댁 식구들 빡센 시집살이는 백번 양보할수 있다. 재희 아버지 무심함 그 인정머리 없음에 그래서 이혼했다. 조울증까지 걸리면서 내린 결정인데 재희 아버지가 저렇게 된 걸 도저히 못본척 못하겠다. 재희 아버지 기억을 찾아야 하니까 데려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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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조폭들이 들이닥치자 우정후는 아내 정민재에게 아들과 도망치라고 하고 시간을 벌기 위해 조폭에게 잡혀 매질을 당했다. 매질을 당하던 우정후는 "아내가 아들과 잘 도망 갔을까"만 걱정하며 피를 흘렸다.
그때 기억으로 꿈에서 깬 우정후는 침상에서 눈을 떴고 곁을 지키던 재희(이장우)는 "제임스 씨 의사선생님 모셔오겠다"고 말하며 나가려 했다. 우정후는 재희의 이름을 정확히 부르며 "내 아들"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키워준 엄마 순정(전인화)의 누명을 벗겨주러 친모 김정원(황신혜) 집에 온 이빛채운(진기주)는 낯선 환경과 날 선 외할머니와 장서아(한보름)의 견제에 힘들었다.
장서아는 황나로(전성우)와 손을 잡았다. 황나로는 "빛채운 떨어져 나가게 돕겠다"며 "빛채운 씨를 회사로 끌어들여라"라고 조언했다. 장서아는 "가까이 둬야 들들 볶든 삶든 요리가 가능하다?"라며 동조했다. 황나로는 "빛채운 씨 친부가 엄청난 사고뭉치더라. 엄청난 시한폭탄을 업고 있는 여자 우재희 부모님이 좋아할까요?"라고 말하며 신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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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채운은 회사 디자인실에 복직해 황나로를 따로 만나 "내가 대표님 댁에 안가길 바라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예를 들자면 황나로 씨"라며 "나 좋아했니? 그럼 나랑 사귈래? 부잣집 딸 박서현 사귀어서 한 몫 잡는거 니 목적이었다. 나 힘들 때 위로해준 괜찮은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니가 더 가엽다. 용서 구하고 떠나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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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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