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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따뜻하다. 염혜란이 그리는 힐링 히어로가 시청자의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특히, 카운터로서 악귀를 잡아낼 때는 카운터가 아닌 이들에게도 따뜻한 마음과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악귀 씐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려 남편을 죽이려 한 아내에게 추매옥은 "아기 엄마, 이렇게 살다가는 누구 하나 죽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단 하나야. 여기 있는 사람들 다 당신 편이란 거"라는 말로 마음까지 힐링 되는 감동을 선사했다.
염혜란은 강자에게는 강하고, 약자에게는 따뜻한 추매옥의 면면을 섬세하고 폭넓게 그려내며 완벽하게 소화했다. 강자를 상대할 때는 남다른 카리스마로 보는 이들까지 숨죽일 정도의 긴장감을 선사했고, 약자를 상대할 때는 추매옥의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으로 따뜻함을 전했다. 한국형 히어로를 그려내는 드라마 속, 마음까지 힐링하는 인물 추매옥이 염혜란의 열연을 통해 '힐링 히어로'로서 완벽하게 구현됐다는 평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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