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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K-할머니' 윤여정과 '충무로 퀸' 한예리가 내년 열리는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성큼 다가갔다. 지난해 아카데미 역사를 뒤흔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19) 신드롬이 올해 한국계 미국 감독인 정이삭 감독의 독립영화 '미나리'에서 열연을 펼친 윤여정, 한예리로 바톤터치가 될지 영화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여기에 윤여정은 할리우드 저널리스트들이 매년 개최하는 주요 시상식과 영화제에 특별히 집중 취재하기 위해 설립한 협회 선셋 필름 서클이 주최하는 미국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보스턴 영화비평가 협회가 주최하는 제41회 보스턴 비평가 협회상에서도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꿰차며 무서운 기세로 아카데미를 향해 진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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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아카데미 시상식의 수상 결과를 예측하는 미국 사이트 어워즈와치는 지난 2월 '미나리'의 윤여정을 두고 내년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로 꼽았고 또 '미나리'의 연이은 수상 낭보, 한예리를 향한 호평 등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K-할머니' 윤여정과 '충무로 퀸' 한예리가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내년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는 2021년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그해 4월 25일 개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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