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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물어보살'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는 소녀의 고민이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16세 소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송수은 씨는 "아직 애가 어리니까 20살 때 대학을 갔음 좋겠는데 지금 당장 가고 싶다고 한다"고 밝혔고, 딸 태린 양은 "가고는 싶다. 저는 정규수업을 반 밖에 못 들었다. 꿈이 많다 통역사, 카페 운영, 티 마스터도 되고 싶다. 한국외대를 가고 싶다"고 밝혔다. "티와 외대가 무슨 상관"이냐는 서장훈의 물음에 태린 양은 "티 자체가 영국 문화권 아니냐. 언어를 배워서 유학도 준비할 수 있지 않냐"고 똑부러지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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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은 씨의 걱정엔 이유가 있었다. 송수은 씨는 "(딸이) 수술하고 난 이후 뇌경색이 왔다. 말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했다. 회복이 됐는데 자꾸 넘어지는 거다"라고 토로했고, 태린 양은 "빈혈 증상이 있으면 팔다리도 힘이 풀린다"고 밝혔다. 송수은 씨는 "이제 괜찮아지나 보다 싶으면 아플 때가 있다. 그럼 밤새도록 토할 때도 있다"고 걱정했다.
태린 양은 "조심할 게 너무 많다. 차가운 거, 뜨거운 것도 먹으면 안 되고 매운 거, 단 거, 밀가루도 안 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송수은 태린 모녀의 고민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건강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이수근은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지금은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게 더 좋지 않겠냐"며 "건강 수첩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언제 내 컨디션이 어땠는지 체크를 해놓으면 진짜 도움이 될 거다"라고 꿀팁을 전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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