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애니가 발표한 올해 국내외 모바일게임 부문별 1위는?

기사입력 2020-12-15 11:48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국내외 모바일게임 현황을 정리한 '2020 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 결산'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 게임과 코어 모바일 및 캐주얼게임 등 전 장르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다운로드는 530억회, 소비자 지출은 810억달러(약 88조 4520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순위 1위는 '프리 파이어', 2위는 '서브웨이 서퍼스', 3위는 '어몽어스'가 차지하며 하이퍼 캐주얼게임이 인기를 모았다. 특히 지난해 대비 174단계가 상승한 마피아 게임 '어몽어스'는 코어 게임에 주로 탑재된 멀티플레이어 모드를 하이퍼 캐주얼게임에 결합해 게임 유저들의 참여도를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이끌었다고 앱애니는 전했다.

이밖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다운로드 랭킹 4위, 소비자 지출 랭킹 7위, MAU(월간 순 사용자) 랭킹 1위를 차지하며 3가지 분야 상위 10위안에 모두 이름을 올린 유일한 게임으로 나타났다. MAU 랭킹에서 13단계가 상승해 4위를 차지한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은 출시 첫해 안드로이드 폰에서 사용시간이 가장 높은 월에 10억 시간을 초과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국내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랭킹 1위는 무려 581단계나 상승한 '어몽어스'가 차지했다. 이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FIFA 모바일', '스톤에이지 월드', '원신'이 차례대로 2위부터 5위까지 차지하면서 올해 출시된 게임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7월에 출시된 '슬램덩크'도 9위를 기록했다.

소비자 지출에서는 '리니지2M'이 5단계 상승한 1위, '리니지M'이 2위를 차지했다. 'V4'가 23단계 상승해 4위에 올랐으며 올해 출시된 'AFK 아레나', '바람의나라: 연', '뮤 아크엔젤'이 각각 6위, 7위, 10위를 기록했다. MAU 1위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차지했으며, 2위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올랐다. 3위는 지난 11월 가수 릴 나스 엑스의 가상 콘서트 무대를 4회에 걸쳐 선보이며 3300만 뷰를 달성해 게임과 문화간의 장벽을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는 '로블록스'가 올랐다.

앱애니 관계자는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모바일을 통해서 사회적 연결이 가능했기 때문에, 채팅, 친구 초대, 멀티플레이어 모드 등 소셜 기능이 도입된 게임들의 성과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게임은 문화 및 소셜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커지면서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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