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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사랑의 콜센타'X'부부의 세계'…2020 온라인 평정한 톱드라마·예능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12-15 14:12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와 JTBC '부부의 세계'가 2020년 온라인에서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은 예능과 드라마로 꼽혔다. 또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검색한 영상의 스타는 임영웅이었다.

11일 주요 방송사의 클립 VOD(주문형비디오)를 네이버와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이 분석한 결과 올해 온라인 클립 영상 조회 수가 가장 많은 예능 프로그램은 '사랑의 콜센타'였다. '사랑의 콜센타'는 누적 조회수 5억 6957만 3214회를 기록했다.

또 드라마에서는 지난 3월 27일부터 5월 16일까지 방송했던 '부부의 세계'의 클립이 누적 조회 수 2억 2503만 705회를 나타내 1위가 됐다.

가장 많이 찾아본 영상의 스타는 임영웅이었다. 임영웅이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은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고 그가 등장하는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약 3억 7000만뷰에 달했다.

예능에서는 기존 강세를 보였던 지상파 방송과 함께 TV CHOSUN이 강자로 떠올랐다. 톱10에 오른 프로그램중 올해 처음 포함된 프로그램은 모두 TV CHOSUN의 프로그램이었다.

'사랑의 콜센타'와 함께 '미스터트롯'이 3억 7331만 4256회로 4위에 올랐다. 이들의 약진은 코로나19의 확산세로 '힐링'콘텐츠의 수요가 늘어난데다 중장년층의 압도적 지지를 등에 업은 트로트 열풍에 힘입은바 크다. 또 '아내의 맛'이 2억 7610만 2466회로 8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올해는 4천8315만 6976뷰로 2위로 내려앉았고 SBS '런닝맨'이 4억 1002만 3117뷰로 3위가 됐다.

MBC는 '싹쓰리'와 '환불원정대' 프로젝트의 대성공으로 '놀면 뭐하니'의 인기가 눈에 띄었다. '놀면 뭐하니'는 3억 6439만 5727회로 5위를 차지했다. '나혼자 산다'가 3억 4284만 9368회로 6위, '라디오스타'가 2억 4985만 7590회로 9위에 올랐다. 10위는 1억 8504만 6026뷰를 기록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었다.


가장 많이 본 예능 클립은 트로트 예능 중에서는 '미스터 트롯' 본선 2차 일대일 데스매치 중 가수 영탁의 '막걸리 한 잔' 무대로 약 2000만 뷰를 기록했다. 일반 예능에서는 Mnet '쇼미더머니9' 중 머쉬베놈의 무대로 500만호가 넘게 봤다.


예능에서는 톱10에 7위 '아는 형님'(3억 3183만 0688회) 단 한 프로그램만을 랭크시킨 JTBC가 드라마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한대다 톱5에 2편을 포함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9849만1723회를 기록해 5위에 올랐다.

'부부의 세계'와 함께 1억뷰를 넘긴 드라마는 3편이었다.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1억 8927만 2267회으로 2위, tvN '사랑의 불시착'이 1억 2431만 7164회로 3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1억 1079만 5391회로 4위가 됐다. 하지만 다른 드라마들은 16부작인데 반해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100부작으로 단일한 기준으로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말하자면 KBS2가 2위에 랭크되긴 했지만 JTBC와 tvN이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고 보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특히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해 말 방송을 시작해 7회부터 마지막회까지 9회만 방송한 수치다.


tvN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9443만 8214뷰로 6위, '하이바이마마'가 6981만 7386뷰로 8위, '구미호뎐'이 6913만 6793뷰로 10위에 자리를 잡으며 무려 5편이 톱10에 자리하며 차트를 점령했다. SBS는 '펜트하우스가' 8129만 8764회로 7위, '낭만닥터 김사부2'가 6943만 5777회로 9위를 차지해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MBC는 단 한 편도 차트에 입성하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가장 많이 본 영상은 '부부의 세계'에서 지선우(김희애)가 여다경(한소희)의 집에서 남편과 여다경의 불륜을 폭로하는 장면으로 약 440만회로 기록됐다.

임영웅에 이어 가장 많이 검색한 영상의 스타 2위는 유재석이었다. MBC '놀면 뭐하니', tvN '유퀴즈 온더 블록' '식스센스', SBS '런닝맨' 등 유재석 관련 영상은 약 2억 1000만뷰를 기록했다.

3위도 트로트스타였다.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 JTBC '위대한 배태랑', SBS플러스 '김호중의 파트너'에 출연한 김호중의 영상은 약 1억 9000만뷰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제시, 박나래 화사, 홍현희 등의 영상이 톱10에 포함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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