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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송강호가 올해를 빛난 배우 1위에 올랐다.
2016년 '밀정'에서 의열단을 돕는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 역, 2015년 '사도'의 영조, 201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일화를 다룬 영화 '변호인'의 송우석 역 등 영화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인물을 연기해왔다. 개봉작이 없었던 올해와 2018년을 포함해 8년째 최상위권을 지킬 정도로 팬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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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일명 '마블리'로 불리는 마동석(9.1%)이다. 그는 2016년 처음으로 '올해의 영화배우' 10위에 이름을 올렸고, 2017년 2위, 2018년 1위를 차지하는 등 대세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웹툰 원작 영화 '시동'에서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으로, 재난영화 '백두산'에서는 지질학 교수 강봉래로 상반된 캐릭터를 보여주었다. 2019년 마블 영화 '이터널즈'에서 주연 길가메시 역을 맡아 할리우드로 진출, 안젤리나 졸리 등과 함께 촬영에 돌입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2021년 하반기로 개봉 연기된 상태다.
5위는 정우성(6.2%)이다. 올해 개봉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에 시달리며 한탕을 꿈꾸는 허당 태영을,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는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를 연기했다. 작년에 '증인'으로 생애 첫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10년 처음으로 10위권에 들었고, 2016~2019년 7~9위에서 올해 5위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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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명 외 1.0% 이상 응답된 영화배우는 강동원(3.3%), 성동일(2.9%), 유아인(2.7%), 유해진, 곽도원(이상 2.4%), 손예진(2.0%), 현빈(1.9%), 설경구(1.6%), 최민식(1.5%), 안성기, 조정석(이상 1.4%), 이제훈, 한석규, 박보검, 주지훈(이상 1.3%), 조여정, 조진웅(이상 1.1%), 박서준, 조인성, 장동건(이상 1.0%)까지 총 20명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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