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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아나운서 자매 장예원과 장예인이 예능 꿈나무로서의 의욕을 드러냈다.
송은이는 "어떻게 여길 왔냐. 이제 자유의 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예원은 "프리랜서가 된지 2개월 차다. 기분이 이상하고 KBS는 첫 출연 이다"라고 인사했고, 장예인은 "저를 잘 모르실텐데 M스포츠에 있다가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저 역시 KBS 첫 출연이다"라고 소개했다.
장예원은 "압박 면접이 있었는데, '어려서 할 수 있냐', '더 공부를 하고 와야 하는 거 아니냐'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그래서 울면서 나왔는데 계단에서 누군가 울고 있었다. 근데 그 사람이 저와 합격했던 조정식 아나운서였다"리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생 장예인은 바이올린을 전공한 음대 출신이라며 남다른 이력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그녀는 바이올린을 그만둔 이유로 "연주를 못했고 많이 떨었다"고 밝혔는데, 너무 떨려서 눈을 뜨고 연주해 본 기억이 없을 정도였다고. 그러던 중 우연히 공연 MC를 맡게 되면서 진행의 매력에 빠졌다며 아나운서가 된 계기를 고백했다. 이때 장예원은 "아나운서를 도전하는 동생에게 더 하라고 했다. (동생이) 바이올린으로 미래가 딱히 안 보였다"라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예인은 "후회는 하지 않냐"라는 말에 "보험처럼 언젠가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프리랜서를 도전한 것에 대해 장예원은 "요즘은 플랫폼도 많아 졌고, 한 곳에만 있기엔 좀"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사실 저는 정통 아나운서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뛰고 몸으로 하는 예능을 해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용만은 "그럼 '뭉쳐야 찬다'에 나오면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혜원은 "노래, 춤 모두 가능하다. 언제든 연락만 달라"라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예능 꿈나무'로서의 의욕을 드러내 웃음을 선사했다
먼저 프리선언을 했던 장예인은 처음에는 언니 장예원의 퇴사를 말렸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했다. 먼저 퇴사 후 프리 아나운서로 활동하기 시작한 장예인은 '퇴사 선배'로서 "아무도 언니를 안 불러줄 수 있다"는 조언을 했었다는 것. 그녀는 "먼저 나와 보니 녹록지 않았다"면서, 혹여나 언니가 퇴사 후 상처를 받을까 걱정했던 따뜻한 마음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멤버들은 장예원에게 퇴사 소감을 물었는데, 지금은 퇴사한 지 얼마 안 돼서 "오픈빨(?)이 있다"면서 예능 섭외 요청이 계속되고 있는 뿌듯한 근황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예원은 학창시절부터 전교 4등을 했다고 밝혀 또 한 번 우월한 DNA를 드러내 감탄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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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은 "진짜 그렇게 일 할 수 있냐"라고 물었고, 장예원은 "아니요"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더했다. 장예인은 "저는 이 회사를 떠나지 않겠습니다라고 했었다"라고 밝혔고, 김용만은 "문제가 딱 둘이 회사를 떠나자마자 나왔네"라고 너스레를 뜰었다.
다음엔 "썸남의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몸짓은"이라는 문제가 나왔다. 이에 장예인은 "괜히 춥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민경훈은 "그건 사귈 때 통하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예원은 "밥을 먹다 흘리는 것"이라고 말하자 멤버들은 "바보 같은 거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송은이는 "고개 갸우뚱하기"라고 정답을 맞혔다.
"두 사람은 학창시절에 인기가 많았냐"라는 질문에 장예인은 "언니는 인기가 많긴했는데 이효리, 송혜교처럼 소름 끼칠 정도는 아니었다. 마니아 층이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반대로 학창시절 동생의 인기를 묻는 질문에 장예원은 "예인이?!"라는 말과 함께 한껏 의아해하는 뉘앙스를 풍겨 또 한 번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악덕 사장 때문에 퇴사를 결심한 직원이 제출한 사직서의 정체는?"이라는 질문에 장예원은 "제가 찾아 봤는데 별로 쓸 말이 없다.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합니다라고 적었다"라고 밝혔다.
장예원은 "저도 퇴사 브이로그를 찍었었다. 그 영상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았다. 또 퇴사 영상에 나가고 싶었던 프로그램을 적었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답은 "퇴사 이유를 담은 댄스동영상을 찍었다"라고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매끼리 유튜브를 운영중이라고 밝힌 장예인은 "제가 언니보다 조회수가 많이 안나온다"라고 고민을 이야기했고, 김용만은 "최근 결혼했으면 매번 남편과 좋을 수 없다. 싸울 때 카메라를 켜라"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일본의 1석2조 아이디어 히트 상품. 비즈니스맨과 정치인들에게 입소문이 나며 주문이 빗발치는 상품은"이라는 문제가 등장했다. 이때 힌트를 얻기 위해 장예인은 바이올린을 꺼냈고 "6년 만에 켜는 거다"라고 말한 후 버즈의 '겁쟁이'를 연주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힌트를 받은 정예원은 "마스에 명함을 새긴다"라고 정답을 맞혔다.
다음 문제로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경기 중 발생한 황당 중계사고는"이라는 문제가 나왔다. 김용만은 "공이랑 비슷한 민머리를 잡으러 다녔다"라고 바로 정답을 맞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예원은 브라질 월드컵 당시 여신으로 뽑인 것에 대해 "제가 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보러 갔는데 80%가 칠레 유니폼을 입고 있더라 그래서 스페인 유니폼 때문에 인터뷰가 불가능했고, 그냥 경기나 보자 했는데 그 모습이 포착됐다. 너무 기가 막히게 카메라가 잡아주셨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장예인은 "당시 새벽에 핸드폰 메시지가 폭발했다. 그래서 드디어 사고를 쳤구나라고 생각했다. 방송 사고가 난 줄 알았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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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원은 "동물농장을 그만 두면서 오열을 했었다. 동물농장이 있었기 때문에 아나운서 생활이 더 꽉찼던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장예원은 "요즘 K본부에서 동물 관련한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더라"라고 욕심을 드러냈고, 민경훈은 "너무 노골적으로 얘기하신다"라고 지적해 장예원을 당황케 했다.
또 "BBC 올해의 여성 100인 명당의 첫 자리에 오른 사람은"이라는 문제가 나왔고, 정답을 못 맞히자 장예원은 "제가 노래를 못 하는데, 노래를 준비해왔다"라며 힌트를 위해 개인기를 선보였다.
장예원과 장예인은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를 선곡했고, 얘기했던대로 어설픈 노래실력으로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노래를 들은 김용만은 "이걸 준비한 거라고?"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예원은 출연 소감으로 "너무 편하게 대해주셔서 제집처럼 편하게 있다 간다"라고 전했고, 장예인은 "예능이 첫 출연이다. 괜찮은 척 앉아있었지만 굉장히 신기했다"라고 밝혔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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