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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 존 바티스트가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소울'(피트 닥터·캠프 파워스 감독) 오리지널 스코어 중 재즈 음악의 작곡과 편곡에 참여해 화제다.
'소울'의 제작자인 다나 머레이는 "주인공 조(제이미 폭스)가 피아노를 연주하는 손이 바로 존 바티스트의 손"이라면서 "'소울'의 애니메이터들이 존 바티스트의 연주 동영상을 분석해 그의 손가락 움직임부터 호흡까지 디테일을 완벽히 담아냈다"고 자부했다. 특히 존 바티스트가 연주하는 모든 음이 스크린에서 똑같이 연주로 표현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존 바티스트는 이에 대해 "'소울' 제작진은 내가 연주하는 모습을 탁월하게 포착했다. 내 연주가 조의 캐릭터를 통해 그대로 재현된 것이 너무나 놀랍다. 정말 천재적이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이처럼 존 바티스트가 주인공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해석을 가미해 탄생시킨 '소울'의 음악이 스크린에서 어떻게 표현될 것인지 궁금증을 더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소울'은 중학교에서 밴드를 담당하는 음악 선생님이 뉴욕 최고의 재즈 클럽에서 연주할 기회를 얻게 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들이 머무는 '태어나기 전 세상'에 이르게 되고 그 곳에서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이미 폭스, 티나 페이가 목소리 연기에 나섰고 '인사이드 아웃' '업'의 피트 닥터 감독과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했다. 내년 1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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