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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웃을 수 없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최악의 보릿고개를 맞이한 극장에서 '조제'가 의미 없는 1위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6일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고작 2만5059명에 불과하다. 평일 일일 관객수 5만~7만명대를 유지하던 11월과 전혀 다른 모양새.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세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하고 12월 개봉을 기대했던 '서복', '인생은 아름다워' 등 기대작이 줄줄이 개봉을 취소하면서 12월 일일 관객수가 2만명 대로 뚝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처참한 극장 상황을 회복하가 위해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과거 개봉작이나 유명작을 재상영하는 나름대로의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으나 앞서 선보였던 기획전 영화들이 관객 동원에 큰 영향을 미치치 못한 것을 미루어 보아 극장가 되살리기에 큰 역할을 하진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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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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