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논란과 인기는 별개"…'철인왕후' 역사왜곡 비판에도 또 자체 시청률 경신, 승승장구(종합)

기사입력 2020-12-20 09:58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논란과 인기는 별개인가 보다. '철인왕후'가 논란에도 불구,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는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9.7% 최고 12.3%, 전국 기준 평균 9.0% 최고 11.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5.3% 최고 6.6%, 전국 기준 평균 5.3% 최고 6.5%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특히 전국기준 남자 30, 여자 20대를 제외하고 1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남녀 전 연령층에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에는 여전히 '철인왕후'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지만, 논란과는 별개오 드라마에 대한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는 모양새다.

'철인왕후'는 첫 방송 직후부터 첫 방송 직후 실존 인물인 철종과 풍양 조씨 및 안동 김씨 가문 등과 관련해 역사를 왜곡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또한 극 중 기생집 '옥타정'이 지난해 집단 성폭행 사건이 터진 클럽 옥타곤을 연상케 하고, 주요 인물 대사도 성희롱 성격이 다분하다는 의견도 나왔으며 원작 드라마인 중국 '태자비승직기'는 혐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철인왕후'는 사극 판타지 코믹 장르로 역사 속 인물과 배경을 차용했지만 '현대의 영혼이 실존 인물을 만나 파동을 일으키게 된다면?' 이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창작에 기반한 픽션이다. 건강한 웃음을 드리고자 했던 의도와 달리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제작에 더욱 유의하여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궁궐 적응에 나선 김소용(신혜선)과 그의 기이한 행보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철종(김정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저 세상' 영혼이 깃든 김소용은 궁궐에 본체를 위협하는 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여기에 철종의 두 얼굴을 포착한 김소용. 서로의 속내를 감춘 두 사람의 쫄깃한 엔딩이 궁금증을 한층 고조시켰다. 중전 김소용을 감시하는 철종, 그리고 본체 김소용의 비밀이 궁금해지기 시작한 '저 세상 그놈'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