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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S501 출신 김현중이 복귀 신호탄을 쐈다.
김현중이 방송에 출연하는 건 2018년 11월 종영한 KBS W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이후 2년 만이고,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비춘 건 2014년 전 여자친구 논란 이후 처음이다.
김현중은 2014년 8월 전 여자친구 A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6억원의 합의금을 받는 조건으로 형사고소를 취소했다.
2016년 1심은 김현중의 일부승소를 판결했다. A씨가 김현중의 폭행 때문에 유산하거나 김현중이 임신중절을 강요했다는 주장에 모두 증거가 없고 연예인으로서 활동하는 것이 곤란할 정도로 이미지에 타격을 주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 A씨가 김현중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이후 A씨는 항소했으나 2심도 김현중의 손을 들어줬다. A씨는 상고했지만 대법원 또한 상고를 기각했다. 결국 A씨는 김현중에게 1억원 및 지연 손해금을 지급, 5년간의 소송이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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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씨와의 악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A씨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긴 것. 친자확인소송까지 진행된 결과 A씨가 낳은 아이는 김현중의 친아들로 판명됐다. 이에 김현중은 법원에서 정해준 대로 양육비와 양육권 등에 있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음주운전 논란까지 있었다. 김현중은 A씨와의 논란 중 군입대, 2017년 전역했다. 그는 4월 말 팬미팅을 앞두고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또 한번 구설에 올랐다. 차가운 시선 속에서 김현중은 팬미팅과 드라마 출연 등을 감행했지만 결과는 크게 좋지 않았다.
그런 김현중이 다시 한번 복귀를 타진한다. 그동안 공연과 해외 스케줄을 위주로 해왔던 김현중으로서는 큰 결심인 셈이다.
김현중 측은 "아직 논의중인 작품이 있다거나 한 상황은 아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없다. 이제 조심스럽게 활동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아직 대중의 시선은 엇갈린다. 국내 최초 미혼부돌이 된 김현중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견과 자숙의 기간은 충분하다는 의견이 맞선다.
과연 김현중이 반대 여론까지 되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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