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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농구 대통령 허재가 전성기 시절 비하인드를 전한다.
이날 허재는 과거 농구선수와 프로농구팀 감독으로서 활동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선수 시절 롤모델이나 후배 선수 중 '제2의 허재'는 누구냐"고 질문이 들어오자 "없다"고 답하는 등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또한 허재는 97-98시즌 챔피언 결정전 당시 프로 농구 사상 유일하게 준우승팀에서 MVP를 수상했던 때의 후일담을 공개했다. 허재는 "MVP 상을 받았음에도 기쁘지 않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경기 당시 오른손 손등이 골절되고 눈두덩이가 찢어진 상태에서 투혼을 이어갔지만 결국 팀은 패배했고, 경기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 MVP 트로피와 꽃다발을 경기장에 두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하지만 다음 날 트로피의 행방을 찾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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