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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021년 포문을 연 극장가, 역시나 새해 특수도 없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막기 위한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극장가 구원투수로 등판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원더 우먼 1984'(패티 젠킨스 감독) 역시 연휴 사흘간 10만을 채 동원하지 못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 명령의 효과가 절정에 다른 새해 첫 날 '원더 우먼 1984'의 관객수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입소문을 얻으면서 관객 동원에 힘을 얻기 시작할 개봉 2주 차 주말, 그리고 사흘간 이어진 새해 연휴에 '원더 우먼 1984'는 겨우 7만446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누적 관객수 또한 46만1434명으로 끝내 50만 고지를 넘지 못했다.
극장가 총관객수 역시 영향을 끼쳤다. '원더 우먼 1984'가 개봉한 23일부터 크리스마스 특수였던 25일까지 총 관객 수 27만2902명을 동원한 것과 달리 새해 연휴였던 1일부터 3일까지는 14만9955명으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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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역시 신작들이 사라지면서 재개봉 영화들이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국내 최초 프랜차이즈 영화의 신기원을 연 블록버스터로 2편 모두 쌍천만 기록을 세운 '신과함께-죄와 벌'(17, 김용화 감독) '신과함께-인과 연'(18, 김용화 감독)이 각각 오는 7일, 21일 재개봉으로 관객을 찾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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