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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방송인 이휘재가 아내 문정원에 대한 사랑과 둥이들 육아, 과거 매니저이자 절친 정준하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박명수가 "이바람이라는 젊을 때 별명이 있었지만 어느새 올해 50 되셨습니다"라는 말에 "이틀 전에 서언이 서준이가 신발 신다가 '아빠 이제 50 된거야?'라고 말해서 현타가 왔다. 50 되면 예전에 아저씨라고 생각했는데 아저씨가 됐다. 시간이 빠르다"고 씁쓸해했다.
운동 매니아로 알려진 이휘재는 "운동강도는 제 자존심이라서 낮출수 없다. 격리할 때 운동을 조금 높였다. 30분 타바타로 몸을 풀고 30분 저만의 아령 루틴이 있다. 그리고 제 방의 자전거를 한시간 뛴다. 30분 쉬었다가 맨몸으로 근육 운동한다. 평상시 일 없을때 2시간~2시간 반 정도 한다. 하지만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슬럼프가 와서 쉬었다"고 말했다.
'한달에 얼마 버시는지?'라는 시그니처 질문에 "일단 문정원씨가 다 관리하기 때문에 제가 금액을 잘 모른다. 오가는 모든 건 문정원씨가 다 관리한다. 그런데 요즘은 그쪽이 더 세졌다. 많이 세더라. 깜짝 놀랐다. 너무 좋다"며 "(많이 버는 것을)마다할 수 없고 기부도 잘하니까 일석다조다. 내 세금도 도와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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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는 "싸우고 며칠 이야기 안할 때 아내가 밥을 잘 안먹는다. 그럼 붓기가 쫙 빠지더라.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더라. 화가 녹더라. 가끔 싸울 필요가 있더라"라고 아내에게 설레는 순간을 전하는가 하면 "가끔 밖에서 일하고 있을 때 술상 사진이 온다. 와인과 돼지고기 소주 등이 차려진 예쁜 상차림에 '끝나고 와. 내가 한잔 준비했어요'라는 메세지를 보내면 너무 좋더라"라고 말했다.
쌍둥이 서언이 서준이가 어느새 초등학교 2학년 올라가는 시기. 이휘재는 "말귀를 알아듣는데 남자애들은 말을 안듣는다. 무섭게 안해서 제 말은 안듣는다"며 "아이 한 명 있는 집은 저를 보고 위로받지만 저도 미칠것 같을 때 임창정 씨를 생각한다. 거기는 아들만 5명이다"라고 말했다.
'슈돌' 출연료에 대한 질문에 "'슈돌'은 아이들의 출연료 없다"며 "하지만 제 몫으로 조금 오죠. 다 모아놨다. 방송 이후 광고를 찍은 돈은 통장에 모아놨다. 스무살 되면 준다"고 털어놨다.
두 아이들의 연예인 끼에 대해서는 서준이를 추천했다. 이휘재는 "서준이는 가끔 자기도 방송에 나가서 재미있는 사람 하고 싶다고 한다. 서언이도 축구 선수였다가 간혹 가다가 아이돌 형들 보면서 춤추고 따라하면서 가끔 하고 싶다고 한다. 내가 보기에 서준이가 더 끼가 있다. 개그감각이 있다. 서언이는 엄마쪽 닮았다. 아이들이 하고 싶다면 시켜준다"며 "그들이 행복만 하다면 어떤 직업이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늦둥이 딸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는 "이틀전에 아내와 이야기 했는데 아내는 딸 원하더라. 난 5~6년 뒤면 취미를 가지려 했는데 아내 때문에 고민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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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는 노년에 "나중에 카페를 하면서 대형견을 키우고 싶다"고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이휘재는 아내 문정원에게 "아내는 나중에 나한테 고마워할거야. 좋은 일 있을거야라고 말하며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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