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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스타들이 흑역사 이미지를 지워버리려고 하는 대신에, 유쾌하게 활용하는 정면돌파 방법으로 대중의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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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영화를 시청한 관객들은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서 차인표의 철저한 자기객관화와 이미지에 정면으로 맞서는 용기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때 최고의 스타였던 그가 흑역사가 되어버린 자기의 과거를 꼰대, 퇴물 이미지를 섞어 코미디로 승화시켰다는 것 자체로도 박수받아 마땅하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차인표는 영화 공개에 앞서 "'나'라는 프리즘에 갇혀 정체 돼 있는 인물을 보여주는 영화"라면서 "실제로 극심한 정체기가 왔고 정체기의 저주를 영화로 풀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차인표라는 매트릭스를 깨기 위해 그 안으로 들어가야 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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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는 이 방송에서 '깡'과 자신을 향한 네티즌의 댓글을 직접 귀로 듣거나 읽는가 하면 "그럼에도 조명이 감싸는 것과 브레킷 다운, 맥썸 노이즈는 포기 못하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의 지적을 받아들이면서도 자신에 대한 밈을 웃음과 유며로 승화시키는 비에게는 '대인배'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이후 비는 '놀면 뭐하니?'의 혼성그룹 프로젝트 싹쓰리는 물론, 최근 박진영과 함께 발표한 신곡 '나로 바꾸자'까지 연이어 히트시키며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됐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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