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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스타들의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SNS를 통해 아동학대 사건을 알리는 것에 나아가 직접 묘소를 방문해 애도하고 또 잔인무도한 양부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 제출하는 등 발 벗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충격적인 아동학대 정황에 경찰은 양부를 아동복지법상 방임 및 방조 혐의로, 양모는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복지법상 신체적학대와 방임 혐의로 송치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는 양부모를 학대치사가 아닌 살인죄로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이어졌고 또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고인이 된 정인 양을 위로하기 위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제안해 아동학대 실태를 알렸다. 방송의 반향은 폭발적이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본 시청자는 물론 스타들까지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해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관심을 널리 알리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영애는 5일 오후 11살 된 쌍둥이 아들 정승권 군, 딸 정승빈 양과 함께 정인이가 잠든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지를 찾아 애도를 전했다. 정인이의 사건이 방송을 통해 알려진 뒤 연일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연예인이 직접 장소를 찾은 것은 사실상 처음 있는 일. 앞서 이영애는 실종 아동을 소재로 한 영화 '나를 찾아줘'(19, 김승우 감독)를 통해 실종 아동과 아동 학대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온바, 이날 이영애는 매니저 동행 없이 쌍둥이 자녀와 함께 묘소를 방문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정인이를 애도하고 가슴 아픈 사연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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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은 5일 오후 "우리가 마주해야만 하는, 반복되지 않아야만 하는, 이젠 정말 바뀌어야 하는 현실"이라는 글과 함께 자필로 쓴 정인이 사건의 진정서를 공개했다. '#정인아 미안해 우리가 바꿀게'라는 해시태그를 더하며 정인이를 애도하고 또 양부모의 처벌을 엄벌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관심을 촉구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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