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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1박 2일'이 안방극장에 힐링 에너지를 안겼다.
두 번째 복불복 라운드에서는 생각지 못한 반전이 펼쳐졌다. 3명의 멤버 중 가짜 얼음판 위에 서 있는 사람을 찾아내는 게임에서, 연기에 돌입한 '예능 팀'은 불꽃 열연을 펼쳐 모두를 혼란스럽게 했다. 고심하던 '다큐 팀'은 추운 듯 다리를 덜덜 떠는 딘딘을 보고 그가 서 있는 곳이 진짜 얼음 위라고 확신했으나 뜻밖에도 그가 가짜 얼음의 주인공이었음이 밝혀져 안방극장을 경악하게 했다. 이렇듯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승부가 계속됐지만, 마지막 라운드인 아이스하키 게임에서 막내 라비가 대활약하며 '다큐 팀'이 승리의 영광을 차지했다.
꿀맛 저녁 식사뿐만 아니라 제작진이 특별 제공한 간식까지 즐기며 겨울의 분위기를 만끽한 멤버들에게 곧 공포의 잠자리 복불복이 찾아왔다. 잠시라도 졸음에 빠진 멤버는 가차 없이 야외 취침에 당첨되는 것. 무방비 상태로 걸려든 첫 타자 김선호는 다른 멤버들이 잠에 빠지기를 기다렸고, 기나긴 잠과의 사투가 시작돼 흥미진진함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 2부는 12.9%(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졸음 참기 미션에서 김종민과 라비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순간에는 18.2%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049 시청률 또한 2부 5.6%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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