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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새 금토드라마 '괴물'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연기 괴물' 신하균, 여진구의 진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무언가를 집요하게 쫓는 두 남자의 예리하고 깊은 눈빛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옭아맨다.
먼저, 신하균의 짙고 어두운 눈동자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가 연기하는 이동식은 무서울 것 없는 강력계 형사였지만, 지금은 변두리 파출소에서 온갖 잡일을 도맡고 있는 인물. 20년 전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꾼 희대의 연쇄 살인 사건과 다시 마주하며 삶이 요동치게 된다. 서늘하게 가라앉은 눈빛 속에 스치는 들끓는 감정이 왠지 모를 위태로움을 더해 소름을 유발한다. 여기에 '괴물, 나인가? 너인가?'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는 이동식의 복잡다단한 내면과 비밀을 암시하며 호기심을 자극하다.
'괴물' 제작진은 "한 컷의 눈빛만으로도 서사를 담아내는 신하균, 여진구의 존재감이 대단하다. '괴물'은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 만큼,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기 고수, 두 배우의 시너지가 심리 추적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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