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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겸 배우 황민현(27)이 '라이브온'을 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뉴이스트 멤버이자 국내를 뜨겁게 달궜던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이다. 2012년 뉴이스트로 데뷔한 이후 뮤지컬 마리앙투아네트(2019)와 일본 영화 '좋아해, 너를'(2015)를 통해 연기를 선보인 적은 있지만, 브라운관 연기에는 처음 도전했다. 12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JTBC '라이브온'(방유정 극본, 김상우 연출)은 황민현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자 주인공인 작품.
황민현은 서면을 통해 '라이브온'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황민현은 '라이브온'을 마치며 "촬영하는 동안 좋은 사람들과 값지고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행복하다"며 "고은택을 만나서 느낀 감정들, 경험을 통해 저 역시도 조금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고은택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 그리고 러브(뉴이스트 팬덤) 여러분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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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은 '라이브온' 속 고은택을 표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고은택은 처음에는 냉정하고 차갑지만, 백호랑을 만나고 난 후 점점 부드럽고 다정하게 변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모습을 시청자분들께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실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표현했다"고 했다. 친구들로 등장하는 정다빈, 노종현, 양혜지, 연우, 최병찬과의 '찐케미'도 도움을 줬다. 황민현은 "아무래도 나이가 비슷한 또래 친구들이기도 하고, 배우들 모두가 밝은 성격이어서 더욱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덕분에 현장에서 즐겁게 촬영했던 게 비결이라고 생각하고, 배우들과의 호흡을 통해서 저 자신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돼 현장에서 받은 에너지들이 좋은 케미로 비춰질 수 있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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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민현은 "극중 처음에는 방송부원의 추천과 축제를 잘 해내기 위해 백호랑에 관심을 가졌지만, 점점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며 백호랑을 지켜주고 싶어 하는 마음의 변화를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정다빈 배우와는 연기 합이 잘 맞았는데, 연기 선배인 만큼 좋은 감정과 호흡을 전달해줘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자연스러운 연기 덕분일까. 뉴이스트 멤버들의 연기 칭찬도 이어졌다고. 그는 "멤버들은 물론이고 지인, 가족들도 좋은 말을 많이 해주셨다. 특히 멤버들은 방송을 챙겨보고 대사를 따라하기도 하며 응원해줬다"고 했다.
황민현은 마지막으로 "은택이가 많은 분께 단단한 캐릭터, 쉽게 휩쓸리지 않는 강한 친구, 마음을 주는 방법을 아는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며 "지금까지 '라이브온'과 고은택을 사랑해주신 많은 시청자분들 덕분에 촬영했던 3개월 그리고 두 달의 방영 기간동안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 저도 고은택을 보내기가 너무 아쉬운 마음이 큰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은택이 오래도록 기억해달라"고 부탁했다.
황민현은 '라이브온' 종영 후 뉴이스트 활동과 더불어 차기작을 검토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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