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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윤종훈과 하도권이 펜트하우스가 아닌 옥탑방에 떴다.
MC 김용만이 '펜트하우스'에서 윤종훈과 함께 악당 트리오를 맡고 있는 엄기준 봉태규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윤종훈은 "실제로도 우리 집에서 자주 모인다. 태규 형은 술을 잘 못해서 기준이 형이랑 제가 술을 다 마신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실제 사는 곳은 펜트하우스가 아닌 1층이라고 덧붙였다. 하도권은 "어제도 태규 형이랑 한 시간동안 통화를 했다. 아내가 시끄러우니까 나가서 통화를 하라고 해서 차안에서 한시간 동안 통화를 했다"라며 '펜트하우스' 배우들끼리의 친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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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훈은 이날 자신의 이상형이 김숙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남자가 말이야. 왜 밖에서 일하냐. 살림 하라라는 말에 훅 갔다. 너무 진취적이시다. 저 살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나 이제 (시집) 간다. 언제까지 준비하면 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훈이 극중 유진을 번쩍 들어올렸던 것 처럼 김숙을 들어올리자, 김숙은 "5월에 결혼 준비할까요?"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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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에서 성악 실력을 공개했던 그는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소품으로 악보를 줬는데 제가 아는 곡이더라. 그래서 그 자리에서 불렀다"며 성악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 뒤 직접 헨델의 '날 울게 하소서'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음대 출신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체대 입학을 꿈꾸기도 했다는 하도권. 그는 "사실 운동을 좋아해서 중학교 때 복싱을 하고 테니스를 쳤다. 체대를 가고 싶었는데 어머니가 '운동은 1등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반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1학년 때 음악 선생님이 제가 시끄러우니까 나와서 노래를 시켰다. 파바로티를 따라했는데, 그때 선생님이 '대학 가게 해줄 테니까 성악을 해보는 게 어떠냐'고 하셨다"며 음대에 입학하게 됐던 계기에 대해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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