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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연예계 대표적인 원앙 커플 노사연과 이무송이 졸혼 위기를 맞았다.
다시 화면이 전환돼 혼자를 만끽 중인 노사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혼자가 된 동생 노사연의 소식에 언니 노사봉이 방문했고 손이 크기로 유명한 노사봉은 동생을 위해 음식 한보따리를 가지고 왔다.
혼밥을 하려던 이무송도 끝내 지상렬을 소환했다. 이무송은 "우리가 곧 있으면 30주년인데, 열심히 달려왔으니까 여기서 혼자 잠깐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따로 산다기 보다는 '갈거면 가고 말 거면 말자'라는 거다. 코로나19가 오면서 행사도 없어지고 집에 함께 오래 있어지는데 자꾸 싸운다. 아들도 엄마편이고 싸우기가 버겁다. '내가 누구지?' '내가 왜 이러고 있지?' '결혼 전 내 모습은 이게 아니었는데'라는 생각에 그 패배감이 우울하다"고 그동안 속앓이를 털어놨다.
더불어 이무송은 "나는 죄책감을 느낀다. 그분이 날 안만났으면, 10살 이상의 남자를 만났으면 결혼생활에 예쁨을 받고 살수 있는 분이 연하인 나를 만났다. 난 능력도 별로고 고집도 세다. 공주로 태어나서 공주처럼 살아야 하는데"라며 "나는 노사연을 끝까지 여자로 보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짜증나는 게 하나 있다. 나보다 아내가 더 번다. 내가 열심히 벌어도 나보다 돈을 더 많이 번다. 자존심이 다친다. 나는 노사연에게 계속 빈곤층인 거다"고 말했다.
이런 이무송의 진심을 화면으로 본 노사연은 "나는 내 남편을 사랑하니까 고쳐줘야 한다는 생각이었는데 결국 남은 못고친다. 이무송이 제일 싫은 게 모든 사람들에게 잘한다. 근데 나한테만 차갑게 말한다. 그게 남자다움의 표현인가보다. 나는 그때마다 상처받는 거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가장으로서 작아져서 그런 것 같다. 아내가 유명세가 있으니 자존심을 지키고 싶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사연은 "난 그렇게(남편을 빈곤층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그런 생각을 했으면 못살았을 거다. 내가 영향을 줬었나 싶어서 생각하게 된다"고 곱씹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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