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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에픽하이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에픽하이는 이번 앨범에서 씨엘과 지코가 피처링한 '로사리오'와 헤이즈가 참여한 '내 얘기 같아'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타블로는 "씨엘과 지코가 노래 뿐 아니라 뮤직비디오에도 참여해줬다. 카리스마가 엄청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타블로는 "사실 어느 순간부터 차트를 확인 안하고 싶어?병? 우리 주변에 서포트해주시는 분들이 얘기하지 말라고 해도 링크를 보내주신다. 또 이거 봤냐며 링크를 보내줘서 들어가보면 내 욕을 보내준다. 차트를 보는 건 우리한테 조심스럽기는 하다"고 털어놨다.
타블로의 딸 하루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타블로는 "우리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로사리오' 클린버전을 만든다. 앨범에 적힌 '히어'를 하루가 썼는데 세번째 쯤부터 조금 짜증이 나서 이거 몇개 해야되냐고 묻더라. 네번에서 끝났는데 좀더 갔다면 그냥 일반 폰트로 나왔을 것 같다"고 눙쳤다.
정규10집을 낸 베테랑인 만큼, 후배들도 에픽하이를 존경하는 선배로 꼽는다.
타블로는 "갓 데뷔한 후배들이 형과 선생님 가운데 호칭을 고민하더라. 아마 선배님이라고 얘기해야 하는데 잘 생각이 나지 않아 그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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