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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날아라 개천용'이 우여곡절 끝에 종영을 맞았다.
그러나 종영까지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기존 출연 배우이자 주인공이던 박삼수 역의 배성우가 촬영 중반 음주운전 적발되며 물의를 빚었고, 16회까지 촬영분을 덜어내는 노력과 재 캐스팅 등을 통해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배성우의 음주운전 물의로 인해 소속사 선배인 정우성이 결국 나섰고, 17회부터 박삼수 역을 이어받으며 종영까지 달렸다. 여기에 출연을 논의했던 이정재도 '보좌관' 속 배역인 장태준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만나며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애썼다.
비록 우여곡절 끝에 종영을 맞았지만, '정우성의 진가 발휘' 등 그의 연기력을 칭찬하는 시청자들 역시 많아진 모양새다. 무려 16회동안 배성우가 구축해왔던 캐릭터의 모습을 정우성이 그대로 재현하고 만들어내며 극에 활기를 다시 불어넣은 것.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얼굴만 다른 배성우의 느낌"이라며 그의 연기력을 칭찬하는 말 또한 많아졌다. 위기를 딛고 종영한 데에는 정우성의 힘이 컸던 셈.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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