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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세정(26)이 '경이로운 소문'과 함께 성장했다.
김세정은 스포츠조선과 서면을 통해 '경이로운 소문'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세정은 도하나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그는 "하나가 어둡고 칙칙한 아이처럼 보이고 싶지는 않았다. 성격이 만들어지기까지 배경은 어두울 수 있지만, 성격이 되고 나면 어두움이 자연스럽게 종종 나오게 되는 것 같다"며 "그런 자연스러움이 잘 묻어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특히 도하나는 카운터즈 앞에서만 아이와 같은 모습을 드러내는 인물. 김세정은 "카운터들 앞에서만 무너지는 감정을 드러내며 아이가 되고 마는 하나, 사실 하나는 아직 어린 아일뿐이고, 겉으로만 센척하는 여린 아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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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김세정은 세 작품 연속 주인공을 맡으며 배우로서 성장 발판도 마련했다. 김세정은 "'학교2017'은 연기에 대한 첫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작품이다. 드라마 속 모든 배우들이 함께 시작했기 때문에 비교적 겁 없이 작품에 임했던 거 같다. '연기할 때 무서워하지 말고 마음껏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작품이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익혔던 작품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어떻게 연기할지 배울 수 있던 작품이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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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세정은 "마지막으로 '경이로운 소문'은 앞서 두 작품에서 배웠던 것들을 한 번 시도해볼 수 있었던 작품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연기하는 부분이나 기술적인 부분을 어떻게 녹여낼지, 그리고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그 전까지는 발돋움하는 단계였다면, '경이로운 소문'에서는 이제야 제대로 된 첫 단추를 채운 느낌이다. 이제는 저도 자신감을 가지고 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마지막 날, 김세정이 속했던 그룹인 구구단이 해체되며 팬들에게도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바. 그는 앞으로 활동에 대해 "(노래와 배우의) 비율로 따지면 딱 5대 5다. 배우로서도 가수로서도 균형을 맞춰서 해나갈 예정이다. 어릴 때는 워낙 노래를 좋아해서 '노래에 좀 더 비중을 두고 많은 걸 익힌 후에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일을 하다 보니 노래로 쌓인 스트레스가 연기로 풀리고, 연기를 하며 쌓인 스트레스가 노래로 풀리더라. 노래를 하다 보면 연기가 하고 싶고, 연기를 하다 보면 무대가 그립고, 그래서 어느 것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다 열심히 하고 싶다"고 했다.
배우로서 드라마를 마친 김세정은 이제 가수로 돌아간다.
"아마 다시 노래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렇게 연기로 달리고 노래로 쉬고, 노래로 달리고 연기로 쉬고. 일을 쉼으로 느낄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해요. 그래서 계속 달릴 수 있는 게 아닐까요?"
최근 김세정은 그룹 구구단의 해체를 맞았으며,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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