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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문정희가 솔직한 이야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24일 방송된 MBN 푸드멘터리 예능 '더 먹고 가'에서는 문정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임지호 셰프로부터 응원의 밥상과 위로를 받았다.
강호동이 "고단하고 속상한 일이 많았나. 외국으로 도망갔다는 설이 있더라"고 이야기를 꺼내자 문정희는 배우 생활을 등지고 3년간 프랑스로 도피성 유학을 떠났었다고 고백했다. "대학을 졸업하면 바로 좋은 작품에 들어갈 줄 알았다. 그런데 오디션에서 수백 번 떨어지고 캐스팅이 된 작품에서도 불공정한 이유로 출연이 번복되기도 했다. 왜 나에게 이런 불평등이 오는걸까 싶었다. 과연 내가 이걸 견뎌내야 하는걸까에 대한 갈등이 있었다"라며 "프랑스에서 알바를 하면서 지냈다. 아이들에게 영어랑 수학을 그르치고 춤 콩쿠르를 나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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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는 이날 남편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벌써 결혼 13년차에 접어든 문정희의 남편은 MBA 경영수업을 받은 엘리트 스펙으로도 유명하다.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묻자 "남편이 춤에 관심이 있어서, 춤을 가르쳐주면서 친분을 쌓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남편이 취미로 살사 전문 클럽 DJ로 활동한 적도 있다. 취미가 비슷하다 보니 남편의 디제잉에 맞춰 살사를 추곤 한다"고 말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강호동과 황제성이 "남편이 지진희 닮은꼴이라고 하던데"라고 말을 꺼내자 문정희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지진희 닮은꼴이라는 얘기를 듣긴 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냥 제 눈에만 예쁜 사람이다. 키도 크다"라며 은근히 자랑을 하며 얼굴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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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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