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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경이로운 소문'이 OCN 사상 최초, 경이로운 기록을 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여지나 김새봄 극본, 유선동 연출)은 24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최종회는 평균 1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라는 기록을 세웠고, 이는 OCN 사상 최고 시청률 기록으로 새 역사를 썼다.
'경이로운 소문'은 국수도 팔고 악귀도 잡는 '현대판 저승사자'라는 독특한 소재로 시작해 매회 이어지는 사이다 전개로 한국형 히어로물을 완성시켰다. 2.7%로 출발했던 시청률은 6회에서 OCN의 최고 시청률이던 '보이스2'의 7.1%를 넘어서는 7.7%를 기록했고, 이후 단 12회 만에 10.6% 시청률을 세운 후 11%로 마무리되는 역사를 만들었다.
배우들의 호연이 가족과도 같은 '카운터즈'의 '찐 케미'를 만들어낸 데에는 이견이 없을 정도. 유준상을 필두로 조병규, 김세정, 염혜란에 이르기까지 끈끈한 케미와 호연이 완성도를 높였다. 액션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인 이들의 열연은 100%를 넘어 120%의 싱크로율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카운터즈의 물주인 최장물(안석환), 융인즈 위겐(문숙), 김기란(김소라), 우식(은예준), 권수호(이찬형) 등 캐릭터에 완전히 빠져들며 극을 풍성하게 만들어줬다.
이들뿐만 아니라 악귀즈의 활약은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충분했다. 지청신(이홍내), 백향희(옥자연), 그리고 신명휘는 악한 기운은 물론, 액션까지 몸을 아끼지 않으며 시청자들에게 완벽히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이홍내와 옥자연은 '신예 배우들의 발견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안방을 흥분에 감싸이게 했다.
여기에 '경이로운 소문'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정 폭력, 아동 학대, 사내 갑질, 그리고 권력형 범죄들과 학교 폭력에서 나타나는 악귀들의 등장을 설정해 우리 일상을 위협하는 악을 상대로 싸우는 한국형 히어로들의 활약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에 시즌2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 역시 폭발하는 바. "시즌2 제작"이 확정적으로 논의되는 가운데, 계속될 '경이로운 소문'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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