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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으라면 15회 김소연의 피아노 신을 들수 있다.
그리고 온몸이 아버지의 피로 뒤덮인 채 헤라팰리스로 돌아와 피아노 앞에 앉은 후 "날 이렇게 만든건 아버지예요. 너무 억울해 마세요. 그래도 하나는 해주고 가셨으니"라며 광기어린 연주를 선보였다. 말이 필요없는 열연으로 단숨에 '연기대상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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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작가는 "실제로 대본을 쓸 때도 15회 엔딩을 가장 기대했었다. 김소연 배우가 너무 잘해줘서 작가로서 배우의 연기에 업혀갔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을 낮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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