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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의 마지막 SNS 글에 팬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아이언은 지난해 9월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잘 지내셨나요? 너무도 오랜만에 여러분께 인사 올립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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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그래도 최선을 다해 여러분 앞에 당당히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그동안 저를 기다려왔던 시간들이 절대 헛되지 않을 거라 약속할게요"라고 다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못난 놈 좋아해 주셔서 늘 미안하고 감사해요"라며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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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께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아이언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후 아이언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아이언은 지난해 12월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10대 소년을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또한 2016년에는 대마초 흡연, 2018년에는 전 여자친구와 성관계 도중 자신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협박한 혐의(상해 등)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형을 받기도 했다.
한편 아이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그의 팬들은 아이언의 마지막 게시글에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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