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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 '소울'(피트 닥터 감독, 디즈니·픽사 제작)곳곳에 한국어가 등장해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고있다. 듣는 재미부터 보는 재미까지 다양한 한국어 등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첫번째로 만나볼 수 있는 '소울' 속 한국어는 '머나먼 저세상'에서 들려온 소리다. 수많은 영혼들이 '머나먼 저세상'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들려온 "내 바지 어디 갔어?"란 대사가 관객들의 귀를 번뜩이게 만든다. '소울'에 참여한 김재형 애니메이터는 "내 바지 어디 갔어?"의 한국어 대사가 들어간 비하인드에 대해서 간략히 전했다. 그는 "'머나먼 저세상'이 등장하는 장면엔 여러 나라의 말이 나온다. 스토리 부서에 있는 한국인 아티스트가 제안을 했고, 그 친구의 목소리를 녹음해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영화의 초반부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은 한국어 대사 탄생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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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은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 감독과 함께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을 맡았고 미국 제작자 조합 소속 다나 머레이가 제작에 참여, '인사이드 아웃'과 '코코' 제작진을 필두로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인크레더블 2', '토이 스토리 4'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그래미 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와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 제83회 미 아카데미, 제68회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작품의 주요 음악을 담당해 기대감을 높인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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