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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심은경이 한국 배우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MC를 맡는다.
제44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월 17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배우 심은경이 하토리 신이치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을 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문기자'를 비롯해 '블루아워', '동백정원'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일본 영화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심은경은 일본 내 영화 팬들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활약하고 있다.
심은경은 일본 아카데미 측을 통해서 "지난 해 귀중한 상을 받게 됐고 올해는 사회자로 시상식에 참석하게 됐다. 이번에도 좋은 작품이 많기 때문에 여러분을 만나게 되는 걸 기대하고 있다. 생애 첫 MC를 맡게 됐는데, 진행을 잘 할 수 있도록 일본어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며 준비하겠다"며 MC 진행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발표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J.J 에이브럼스 감독), '포드 v 페라리'(제임스 맨골드 감독), '1917'(샘 멘데스 감독), '테넷'(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함께 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 자연스레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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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은 1978년 처음 시작된 영화제로 일본 내 가장 크고 권위가 있는 영화상이다. 국내 영화제와 달리 주요 부문에 우수상을 시상하고 시상식 당일 우수상 수상자 중 최우수상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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