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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조승우가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견을 입양했다.
유기동물보호소 측은 "아이의 이름은 곰자"라며 "많이 고민하시고 아이를 지켜보면서 생각한 이름이라고 한다. 정말 순하고 맑은 아이와 너무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시다시피 곰자는 보호자분과 너무 잘 지내고 사랑받고 있으니 앞으로도 건강하고 맑은 아이로 보호자님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보호소 측은 "보호소에 오래 있었다는 이유로 안락사 명단에 이름이 올랐던 아이에게 가족이 생겼다"면서 "아이를 직접 입양하러 보호소까지 방문하시고 또 다른 아이의 이동봉사까지 도와주신 이 보호자분은 배우 조승우씨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경남 고성군 유기 동물 보호소 SNS)
anjee85@sportschosun.com
▶다음은 경남 고성군 유기 동물보호소가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전문
50번 아이에게 이름이 생겼어요.
배우 조승우 씨께서 고성군보호소 아이들 중 안락사 명단에 올랐던 아이를 입양하게 됐다는 소식을 알린 후 정말 많은 분들이 아이에게 무한한 관심을 주셨는데요.
50번 아이의 이름은 정해진건지, 요즘은 어떻게 지내는지 정말 궁금하고 기다리셨을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렇게 근황을 전할 겸 이름도 알려드리려 왔답니다. 보호자님이 정해주신 50번 아이의 이름은 곰자라고 합니다.
많이 고민해주시고 아이를 지켜보면서 생각해주신 이름이라고 해요. 정말 순하고 맑은 아이와 너무 잘 어울리는 이름이죠? 앞으로도 비구협 담당자를 통해 곰자의 근황 사진, 영상을 간간이 보여드릴게요.
보시다시피 곰자는 보호자 분과 너무 잘 지내고 사랑 받고 있으니 앞으로도 건강하고 맑은 아이로 보호자님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많은 분들의 홍보와 공유로 아이가 입양을 갈 수 있었다 생각해요. 보호소는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아이의 보호자를 찾아 얼마나 다행이고 기쁜지 모릅니다. 지금 관심 그대로 계속해서 고성군 보호소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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