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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류화영이 한층 깊어진 내면연기와 섬세한 감정 열연으로 '러브씬넘버#'의 공감과 몰입도를 높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성공의 달콤함과 씁쓸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윤반야로 완벽 변신한 류화영은 성공을 위해 시작한 사랑이 어느덧 진실된 사랑으로 바뀌면서 느끼게 되는 혼란과 갈등을 심도 있게 그리며 캐릭터의 설득력을 불어넣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뛰어난 완급조절로 완성시킨 류화영의 감정 열연은 윤반야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상처와 아픔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를 선사한다. 류화영은 인생의 터닝포인트 앞에서 고민하고 번민하는 모습부터, 사랑과 현실에 대한 30대 여성의 솔직한 정의, 그리고 "돈이건 지위 건, 어느 정도 이뤄 놓은 게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이가 서른다섯이다. 물러날 곳이 없는, 마지노선" 등과 같은 대사를 흡입력 있는 연기로 소화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류화영은 '사잇소리'에서 층간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작가적 상상력으로 풀어내다 급기야 살인사건까지 파헤치게 되는 시나리오 작가지망생 화영 역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스릴러 연기를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다채로운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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