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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에 중요한 역할"…엄용수(엄영수), 오늘(6일) 10세 연하와 세 번째 결혼 [종합]

기사입력 2021-02-06 18:49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맨 엄영수(엄용수)가 오늘(6일)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린다.

엄영수는 6일 미국 LA의 한 교회에서 10살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당초 1월 말 결혼식을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한 차례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엄영수는 스몰 웨딩 형식으로 결혼식을 진행했다.

재미교포 의류 사업가인 엄영수의 여자친구는 엄영수의 오랜 팬이다. 두 사람은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연애를 해온 '롱디 커플'. 엄영수는 여러 방송을 통해 여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왔다.

엄영수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여자친구를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엄영수는 "미국에서 전화가 왔다. (예비신부가) 내 팬이라면서 남편과 사별한 지 3년이 됐다더라. 날 보면서 위로가 됐다더라"라고 예비신부와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에 엄영수는 미국 공연을 가는 김에 예비신부를 만나러 갔다고. 그렇게 결혼을 결심한 두 사람. 엄영수는 "(예비신부는) 한국에서 엄영수의 아내로 살고 싶다더라"라고 예비신부의 남다른 사랑도 자랑했다. 그러면서 엄영수는 "나의 이번 결혼은 한미동맹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자부심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엄영수는 앞서 두 차례 파경을 겪었다. 그러나 엄영수는 아픔도 개그로 승화하며 결혼, 이혼의 아이콘을 자처했다. 하지만 엄영수는 "내가 헤어진 지 20년이 됐다. 근데 사람들이 얼마 안 된 줄 안다. 이용식, 김학래가 맨날 내 이혼 얘기를 하기 때문"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엄영수는 최근 이름을 개명하면서 또 한 번의 새출발을 예고했다. 엄영수는 "파란만장하게 살았지만 여생이라도 이름을 바꿔서 행복하게 살아보겠다는 생각"이라고 개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엄영수의 새출발에 대중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엄영수는 1981년 MBC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 현재 한국방송코미디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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