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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알츠하이머성 치매로 투병중인 원로 배우 윤정희(76)의 방치 의혹에 대해 윤정희의 동생들과 남편이자 피아니트 백건우(74)·딸 백진희(44) 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백건우가 직접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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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청와대 청원으로 가정사를 사회화 시켜 죄송하다고 밝히면서도 백건우가 지난 2년간 아내와 처가에 대하여 상싱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점, 딸 백진희가 윤정희에 대한 금치산 및 후견인지정 신청을 은밀하게 윤정희의 법정출석을 생략하고 진행하고 있다는 점, 프랑스 국적의 백진희가 부모와 10년간 연락을 끊고 매우 특이한 가정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윤정희를 백건우와 백진희에게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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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백건우는 공연기회사 빈체로를 통해 해당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윤정희는 요양병원보다는 가족과 가까이서 친밀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인 백진희의 아파트 바로 옆집에서 백건우 가족과 법원에서 지정한 간병인의 따뜻한 돌봄 아래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해당 거짓 폭로는 윤정희의 동생 3인이 소송을 제기해 패소했던 재산ㆍ신상 후견 지정과 연관이 있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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